아내 편지 잘 읽었어요
부모님도 다치시고 전 재산인 배를 잃어 마음이 아프겠지만
가족들 모두 무사하니 다행으로 생각해요
남편도 부모님 걱정이 많이 돼요
얼마나 다치셨는지 앞으로 어찌 살아가셔야 하는지 걱정이 많이 돼요
그래도 남편이 열심히 도울께요 걱정하지 마세요
그리고 이런 문제는 부모님과도 상의해야 해요
한국에 계신 부모님, 베트남에 계신 부모님 모두 다 한 가족이에요
가족끼리는 숨기는 것이 없어야 해요
일단 병원비 부터 보내고 급하게 갚아야 할 빚과 생활비를 보내 줄께요
그걸로 당분간 생활하시고 다같이 차근차근 문제를 해결해 나가요
아내는 남편만 믿고 숨기지 말고 솔직하게 얘기해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