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의뢰

번역 부탁드립니다.

김영화 0 2,489 2009.08.23 09:06

타오...타오가 집을 나간지 3일째예요.

지금 부모님 오빠 저 모두가 걱정하고 있어요. 매일같이 주변을 찾아보고 어머니는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계세요.

식구 모두 새벽에도 혹시나 주변에 있을까 싶어 아버지나 오빠도 찾아보고 다니셨어요.

저도 마찬가지구요 오죽하면 경찰서에 가출신고까지 했겠어요.

홀몸도 아니고 임신까지 한상태에서 집을 나갔으니 다들 걱정이  얼마나 많겠어요.

어머니는 혹시나 타오가 집에 올까봐 밖에 나가보지도 못하세요.

 

쟝은 타오한테 연락이 안왔다 모른다고 했지만.....그래도 친척이니까 타오가 쟝한테 연락했을거라고

생각해요. 혹시나 쟝이 거짓말 했다면 친척이니 이해는 해요.

그래도 전화 연락이라도 해주면 좋잖아요.

식구들은 하루하루가 피가 말리는 기분이예요, 타오한테 미안해서 식사도 제대로 못하시고 잠도 못주무시고

일도 제대로 못하세요.

혹시나 타오가 잘못됐을까봐 모두 걱정하고 있어요.

 

정말 쟝 집에 있는거라면 안심이네요 제발 무사히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부모님이나 오빠는 타오를 베트남에 돌려보내려는게 아니예요.

다른 국제결혼을 한 집들을 보면 다들 언어문제나 문화 차이때문에 다들 힘들어하고 다투기도 해요

유독 우리집만 그러는건 아니예요. 어느정도 타오가 한국문화에도 익숙해지고 한국어도 늘게 되면

더 좋아 질거예요

우리가족 모두 많이 놀라고 당황했어요.

 

와서 타오가 정말 하고 싶은 말을 부모님께 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쟝 말로는 타오가 어머니때문에 힘들다고 했다고 해요.

어머니는 어머니 나름대로 타오를 배려한다고 했는데 그게 타오한테는 한국말을 모르니

잔소리로 들렸나보네요.

어머니 말로는 타오가 밥을 먹고 나서 바로 눕거나 잔다고 해요.

병원에서 의사가 입덧이 심하니까 밥 먹고 나서 바로 눕지 말라고 했다네요. 바로 눕거나 자게 되면

구토가 더 심해진다고 어느정도 시간을 두고 자라고 했대요 그리고 너무 방에만 있지말고

조금씩 집안에서 움직이기도 하고 운동을 하라고 하셨나봐요.

어머니가 타오한테 잘못되라고 그렇게 하신게 아니예요.

어머니도 타오 생각해서 집안일을 다 하지 말라고 하시잖아요. 어머니가 주방일 청소 빨래 다하시잖아요.

음식할떄도 타오가 입덧이 심하니까 타오 방 닫아놓고 있으라고 하고.

어머니 나름대로 배려를 하신건데 타오가 어머니때문에 힘들다고 했다고 하니 많이 서운하고

섭섭하신것 같아요.

 

우리 조금만 더 노력해요.

타오도 베트남에 돌아가고 싶지 않잖아요

아이 가져서 많이 좋아했잖아요.

지금 서로 힘든일들만 넘기면 좋아질거예요. 부탁해요.

 

이런일 있기전까지는 다들 타오 좋아했어요. 부모님은 타오가 며느리이긴 하지만

나이도 많이 어려서 막내딸 생긴것처럼 많이 좋아하셨어요.

내가 독립하고 집은 나가고 나서부터 집에 웃음이 별로 없었어요. 근데 타오가 오면서 집안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어요 타오로 인해서 부모님도 웃음도 많아지시고 좋아하셨어요.

저하고도 7살 차이긴 하지만 저역시 새언니보다는 막내동생 생긴것만 같아서 많이 좋았어요.

그래서 잘해줬구요.

타오도 저 많이 따랐잖아요. 저 봐서라도 조금만 더 참고 이해하고 살아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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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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