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의뢰

번역도 해주시는군요... 부탁드립니다. ^^

김연중 0 826 2007.11.01 22:23

좀 길고 어려운 문장일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아내가 친정에 다니러가고 이런저런 생각을 정리하다보니 어떻게 하면 하고싶다는 욕구가 생길까

생각하다가 아내가 한국에 오면 보여주려 합니다....^^

 

사랑하는 아내에게...

 

당신과 만난지 1년 4개월, 한국에서 함께산지 6개월

 

당신이 보름전 친정에 다니러 가고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요.

 

홀몸도 아닌데 가자마자 감기가 걸려서 전화할때면 기침을 하니,마음이 편치않아요.

 

베트남갈때 책 안가지고 간다고 화를내서 미안하기도 하고....

 

전에 이야기 했듯이 아이가 태어나기 전 당신이 한국어를 바르게 구사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아이는 금새 자라고 옹알옹알 말문이 열릴때 아빠도 역활도 중요하지만, 아기에겐 엄마가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선생님이 되거든요...

 

결혼후 베트남에서 얘기했듯이 훗날 베트남 이주를 생각하고 있지만, 당신말대로 아이가 성인이

 

될때까지 살아야 할지도 몰라요.그러자면 그때까지는 한국인으로 살아야겠지요.

 

당신도 알고있는 사촌형님도 아내가 한국어를 유창하게 잘 하지는 못하지만,

 

아이를 8시에 유아원에 보내고 6시에 데려오면 한국어를 하는것은 문제가 없겠지요.

 

조카들을 보니 그또래 아이들은 엄마에게 재잘재잘 하루의 일과를 말하고 엄마가 자기얘기를

 

들어주길 바라는것 같애요. 그런데 엄마가 한국어를 조금알면 아이가 엄마에게 말 하는것도 조금일것

 

같애요. 지금부터라도 매일 조금씩 공부하는 습관을 갖읍시다.

 

아직은 낮설고 물설어서 가족이 만나는 사람의 대부분 이지만, 앞으로는 많은사람과 만나고 얘기하고

 

당신의 뜻을 직접 전달해야 할 일도 생길거예요.

 

지금당신은 베트남에 있고 돌아올때까지 당신도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겠지만,

 

내년 봄이면 아이가 태어나니 조금은 걱정스러워 적어봅니다.

 

돌아올 날을 고대하며 사랑하는 남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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