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혼여성, 한국말 못해도 보건소 이용 가능 ! |
- 5월26일부터 보건소 결혼이민여성 건강관리 통역서비스 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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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가족부는 이달 26일부터 우리말이 어려운 결혼이민여성을 위하여 보건소에 통역원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로 농어촌 지역에 사는 결혼이민여성들은 건강수준이 열악하나, 언어와 돈 문제로 제때에 건강관리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경기 화성시, 강원 홍천군, 전북 진안군 등 10개 지역 보건소에서 진료.상담시 통역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발된 통역원들은 이미 우리나라에 정착한 결혼이주여성들로서 자국어를 활용하여 보건소에서 통역서비스를 하게 된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결혼이주 여성들이 많이 살고 있으며, 결혼이민여성들의 출신국별로 2가지 언어를 통역받을 수 있다.
선발된 통역원은 총 18명이며, 출신 국가는 베트남이 11명으로 제일 많고 필리핀 5명, 인도네시아, 중국 순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그동안 언어장벽으로 외출이 어려웠던 새내기 결혼이민여성들이 보건소에서 무료로 건강관리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자기나라 여성들의 도움을 받아서 낯선 곳에서 정착하여 아이를 낳고 기르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먼저 정착한 여성들은 취업의 기회를 얻게 되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지난해 시범사업 결과, 결혼이민여성의 보건소 이용률이 전년대비 25%포인트나 증가하여 건강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소 이용자 중 9%포인트만이 통역원의 도움 없이 서비스를 받는 반면, 통역원이 근무하는 시간에 방문해 도움을 받는 경우가 73%포인트로 언어문제가 방문의 걸림돌이었음을 확인하게 되었다.
보건소 통역지원사업은 통역원과 결혼이민여성 모두에게 한국 정착에 큰 도움이 되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난해 곡성군보건소 통역원이었던 베트남 출신 밤티투항씨는(Pham Thi Thu Hang 여, 22세) “대부분 식당일만 하던 친구들과 달리 베트남어로 보건소에서 하는 서비스를 설명해주다 보니, 건강관리에 대하여 새로운 것을 많이 알게 되었고,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되어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고 활동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선발한 통역원들은 5월19~21일(2박3일간) 인구보건복지협회에 위탁하여 사전교육을 실시한 후, 5월26일~12월19일(30주간) 보건소에서 근무하게 될 예정이다.
앞으로 통역지원 지역 및 통역어를 확대하여 결혼이민여성과 아동의 건강증진과 아울러 한국정착에도 지속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의 모자보건과 02)2023-7530, 인구보건복지협회 02)2639-2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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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8-05-19 15:33:00.0 |
+ 출 처 + 보건복지가족부(http://www.mw.go.kr/user.tdf?a=user.new_portal.index.IndexApp&c=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