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 동화책 지원 손길

아시아공동체학교 현지어 책자 구하기 결실

다문화 가정 자녀들을 위한 대안학교인 '아시아공동체학교'에서 중국, 베트남, 러시아, 일본, 네팔 등 다양한 현지 언어로 된 동화책을 구한다는 소식(본보 18일자 8면 보도)이 전해진 뒤 부산시교육청 등에서 지원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시교육청은 29일 아시아공동체학교에 도서구입비 250여만원을 지원하기로 예산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교육청 평생교육팀이 기존 쌈지도서관 건립사업 예산 가운데 도서구입비 일부를 지원하는 것으로 각 나라 현지어 동화책 250~300권을 구입할 수 있는 액수다.

학교는 또 한국에 유학 온 일본인 유학생 가와니시 아사니(22) 등 8명의 대학생으로부터 일본어 전래동화책 15권을 기증받았으며 익명의 러시아인에게서 러시아어 서적 6권을 우편으로 받았다.

부산 중국영사관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희기자 edu@ 

 / 입력시간: 2007. 06.29. 10:35 

출처 : 부산일보(http://www.busanilbo.com/news2000/html/2007/0629/030020070629.100810351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