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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닷컴]뚜엣항, 음독 베트남 새댁 친정서 건강호전

박옥화 0 2,066 2008.12.02 10:33
뚜엣항, ‘음독 베트남 새댁’ 친정서 건강호전
입력: 2008년 12월 01일 18:06:55
 
ㆍ남편 안부 물으며 “한국 복귀” 뜻 전해

“제 남편은 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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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 시집 온 지 8개월 만에 파경을 맞고 음독자살을 기도했다가 친정으로 돌아간 베트남 새댁 쩐띠 뚜엣항(경향신문 9월19일자 10면 보도)이 건강을 되찾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충북 영동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정봉구 소장(42)은 1일 “1주일 전 통화에서 뚜엣항(사진)은 어눌하지만 우리말 통화도 가능하고 보행보조기를 이용해 친구 집에 왕래할 정도로 호전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 정 소장은 뚜엣항은 또 남편 안부를 묻고 “다시 한국에 가고 싶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뚜엣항의 실질적 후원자인 정 소장은 지난 9월 뚜엣항이 ‘코리안 드림’을 접고 귀국길에 오를 때도 동행, 5일 동안 베트남에 머물렀다. 뚜엣항의 집은 부모가 쌀국수를 팔아 하루 2000원을 벌어 살 정도로 빈곤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소장은 국내 후원금으로 6개월치 재활치료비를 지불했으며, 주택신축비 900만원으로 지난 10월 말 뚜엣항 명의의 새 집을 지었다.

뚜엣항과 1주일에 한 번은 통화한다는 정 소장은 “뚜엣항은 남편과 재결합을 원하지만 남편이 아직도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고 시댁 쪽에서 이혼을 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뚜엣항의 바람이 현실화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영동 | 김영이기자>

 

 

 

 

 

출처 : http://news.kh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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