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증명서 위조 베트남 신부 입국시킨 조직 적발

결혼증명서 위조 베트남 신부 입국시킨 조직 적발 [2007-05-17]

비인격적인 집단집단맞선 등으로 베트남 내 결혼증명서를 발급받기가 어려워지자 이를 위조해 베트남 여성을 국내로 입국시킨 한국인 국제결혼 알선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외사과는 오늘(17일), 이같은 혐의로 베트남 내 한국인 결혼알선업자 김 모(55)씨 등19명과 베트남 여성 73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베트남 현지에서 달아난 양 모씨 등 2명에 대해 강제송환을 베트남 정부에 요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 등은 일부 한국 남성의 인신매매성 집단맞선에 대해 베트남 정부가 한국남성과의 결혼 증명서 발급요건을 강화하자 이를 위조해 베트남 신부들을 국내로 입국시킨 혐의이다.

베트남 여성들은 한국 남성과 사실혼 관계이지만 베트남 현지에서는 여전히 법적인 미혼으로 남아 있어 결혼 2년이 지나더라도 한국 국적을 취득할 수 없게 된다.

CBS사회부 조기호 기자

+ 출  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