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뉴스> "대한민국 국적 취득했어요"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8.08.27 16:52 | 최종수정 2008.08.27 17:05
(인천=연합뉴스) 귀화증서를 받아든 한 결혼이민자 여성이 환하게 웃으며 태극기를 손에 든 딸의 볼에 입을 맞춘다.
27일 오후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 대회의실에서 한국 국적을 취득한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귀화증서 수여식이 열렸다.
이번에 귀화한 결혼이민자는 중국, 베트남,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등 4개국 출신 11명의 여성으로 인천출입국사무소는 이들을 포함, 올해에만 43명의 결혼이민자에게 귀화증서를 수여했다.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 이석화 소장은 "국적 취득은 대한민국 헌법과 법률에 따라 권리를 보장받는 것과 동시에 국민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대한민국 국민의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각자의 위치에서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베트남 출신의 듕티엥(29.여) 씨는 "진정한 한국인이 돼 기쁘다"며 "국적도 취득했으니 앞으로 왕성한 사회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사진 = 김남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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