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다문화가족 한국어 쉽게 배운다>
기사입력 2008-07-14 13:23
(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진주시에 살고 있는 다문화가족들이 한국어를 쉽게 배울 수 있게 됐다.
진주시가 KBS, KT와 공동으로 14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다문화사회를 위한 방송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협약식'을 갖고 인터넷TV(IPTV)와 인터넷을 통해 다문화가족을 위한 한국어 교육프로그램 서비스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한국어 교육프로그램 방송서비스는 진주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 실시하는 것이며 KBS에서 제공한 교육프로그램을 KT가 전액 무료로 설치한 개인 컴퓨터 등을 통해 방송된다.
특히 이 서비스는 다문화가족들에게 모국어로 설명하는 한국어 교육프로그램과 모국의 드라마를 방송하며 다문화가족들을 위해 외국 드라마 방송때는 한국어 자막을, 한국 드라마 방송때는 다문화가족 모국어를 각각 자막으로 내 보낸다.
진주시와 KT는 진주지역내 1천740명의 다문화가족 중 인원이 가장 많은 베트남 국적의 결혼이민자를 맞은 295개 가정에 이 프로그램을 우선 시행하며 앞으로 전체 가정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진주시에서 이 같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은 지역내 살고 있는 다문화가족들이 한국 사회와 문화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방송사의 각종 드라마 내용 등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어 이를 해소시켜 건강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서이다.
정영석 진주시장은 "방송서비스가 지역내 다문화가족과 2세들의 한국어 구사능력과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여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다문화가정의 구성원이 미래 한국의 주역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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