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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관악구_이주여성위한 정책포럼 열려

박옥화 0 1,506 2008.07.08 11:05

이주여성위한 정책포럼 열려
관악구, 주민등 200명 참석… 인권문제관련 토론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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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일 구청 강당에서 열린 ‘이주여성의 성공적인 지역사회 정착 지원’을 위한 여성정책포럼에서 진미정 관악구건강가정지원센터 소장이 사례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국제결혼 등의 증가로 인해 다문화 가정이 늘면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되고 있는 가운데 관악구(구청장 김효겸)가 이들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는 지난 4일 구청 강당에서 지역 주민과 이주여성 지원사업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주여성의 성공적인 지역사회 정착 지원’을 위한 여성정책포럼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포럼은 서울대학교 아동가족학과 교수이자 관악구건강가정지원센터 소장을 맡고 있는 진미정 소장을 비롯해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한국염 소장, 중앙건강가정지원센터 강복정 팀장, 서울YMCA봉천종합사회복지관 김나나 팀장 등의 관련 전문가 등이 나와 결혼이주여성 생활실태 및 인권문제 등에 관한 주제발표, 사례발표, 종합토론회 등을 진행했다.

이날 진미정 소장은 지역내에 거주하고 있는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지난 3월24일부터 4월4일까지 실시한 ‘결혼이주여성 생활실태 및 사회서비스 욕구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다문화가정에 대한 사회서비스 개선방안도 제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구에 거주하고 있는 결혼이주여성은 총 1664명으로 조선족 여성이 776명, 그 다음으로 중국, 베트남 순으로 나타났으며, 봉천8동과 신림8동, 신림4동에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결혼이주여성의 사회서비스 요구도를 살펴보면 ▲결혼이주여성이 희망하는 교육 서비스는 직업 및 정보화교육이 46.4%로 가장 많았고 ▲의료 및 건강서비스는 건강검진을 가장 우선적으로 희망 ▲생활적응 서비스에서는 자녀 교육에 대한 도움을 받기를 가장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날 포럼에서 토론 발제자들은 구가 이주여성들에게 지원해야 할 정책방향으로 ▲가족관계 및 가족생활지원 서비스 제공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서비스 확충 ▲사회서비스 홍보를 통해 접근성 제고 ▲결혼이주여성의 사화연결망 형성 ▲다문화가정을 수용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 등 구의 적극적인 지원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여성정책포럼을 통해 나타난 내용을 토대로 앞으로 구 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갈 것”이라며 “이주여성이 지역사회에 뿌리를 내리고 지역사회의 보호와 배려 속에 그들의 문화와 가치관이 존중받으며 당당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무진 기자 ji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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