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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대중매체, 다문화가정 이미지형성에 가장 큰 영향 미친다

박옥화 0 1,887 2008.06.18 11:32

대중매체, '다문화가정 이미지형성'에 가장 큰 영향 미친다


2008-06-17 11:23:44                                        
 

[마이데일리 = 안효은 기자]

 

TV 등의 대중매체가 국내 다문화 가정의 이미지 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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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는 창립 8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多가치, 多문화, 우리는 한국인'을 기획하면서 전국 19세 이상 한국인 700명과 국제 결혼 이민자 852명을 대상으로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인식'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공개했다.

그 결과 가족의 국제결혼에 대해 찬성한다는 의견이 54.7%, 반대가 28.7%로 나타났으며, 다문화 가정 증가에 긍정적이라는 이들이 73.1%,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이들은 전체의 25.5%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다문화 가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로는 '국제화 추세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의견이 62.3%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새로운 문화의 유입 등 문화적 다양성 확대'(16.9%), '농촌지역 인구증가에 기여'(14.0%)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대로 부정적이라는 이들은 그 이유로 '문화적 이질감 확대'(43.1%), '단일민족이라는 정체성의 상실'(26.9%), '범죄 증가 등 사회불안 문제'(14.7%)라는 의견을 내놨다.

한편 설문 조사 대상자들중 "다문화 가정 이미지 형성을 하는 요인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TV 등 대중매체'라고 대답한 이들이 전체의 42.4%나 차지해 대중매체의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이어 '내가 이전부터 갖고 있던 고정관념'(22.8%), '실제 다문화가정을 만나본 경험'(17.5%), '주변의 이야기와 평가'(13.6%) 등이 다문화 가정 이미지 형성에 영향을 끼치고 있었다.

특집 다큐멘터리 '多가치, 多문화, 우리는 한국인'은 21일 오후 9시 20분부터 11시 20분까지 2시간 동안 방송된다.

 

[다문화 가정을 소재로 한 SBS '황금신부'(왼쪽)와 KBS 1TV '산너머 남촌에는'. 사진=KBS, SBS]

 

안효은 기자 pandol@mydaily.co.kr

 

출처 : http://www.mydaily.co.kr/news/read.html?newsid=200806171045551114&ext=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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