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두사람 중 한사람, 가족 국제결혼 찬성

두사람 중 한사람, 가족 국제결혼 찬성

2008-06-17 10:42:28                         

[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두사람중 한사람이 가족구성원의 국제 결혼을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EBS가 전국 19세 이상 7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과반수가 넘는 54.7%가 가족의 일원이 외국인과 결혼할 경우 찬성한다는 응답을 했고 반대는 20.9%에 불과했다. 또한 외국인 국적에 따라 다르다는 유보적인 응답은 22.3%였다.

가족구성원의 국제 결혼에 있어 미국, 프랑스 등 선진국 출신자의 경우 찬성이 68.6%, 반대가 28.7%로 찬성의견이 월등하게 높았으나 동남아 출신자에 대해서는 찬성 55%, 반대 43.5%로 찬반의견이 엇갈렸다.

또한 다문화 가정의 증가현상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73.1%로 부정적인 평가 25.5%보다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나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인식이 크게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이미지는 혼혈자녀가 44.8%로 가장 높았고 우리사회의 국제화 25.6%, 베트남 처녀의 이민자 16.2%, 3D업종 등에 종사하는 불법체류자 6.3%순이었다.

다문화 가정 이미지 형성요인으로는 TV등 대중매체가 42.4%로 가장 높았고 내가 이전에 갖고 있던 고정관념 22.8%, 실제 다문화가정을 만나본 경험 17.5%, 주변의 이야기와 평가 13.6% 순으로 나타났다.

EBS는 이러한 설문조사 결과를 오는 21일 방송될 ‘다가치, 다문화, 우리는 한국인’을 통해 방송할 예정이다.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knba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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