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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인천공항 전통문화체험관 외국인들에게 인기 폭발

박옥화 0 1,749 2008.06.16 09:43


인천공항 ‘전통문화체험관’ 외국인들에게 인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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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24번 게이트. 비행기를 타기 위해 부지런히 오가거나 탑승 시간을 무료하게 기다리는 여행객이 붐비는 곳이다.

하지만 미국인 레지나 토머스(38·여) 씨는 게이트 인근의 한 공간에서 여느 여행객들과 달리 우리 전통 붓으로 무언가에 열심히 색칠하고 있다.

행여 물감이 엉뚱한 곳으로 번질까 봐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힌다. 그 앞에 놓인 물감은 우리 고궁 단청에서 볼 수 있는 빨강 노랑 주황…. 시애틀행 비행기를 갈아타기 위해 잠시 머문 그는 한국 전통 부채에 그려진 연꽃무늬에 단청 색깔을 칠하고 있었다.

“세계에서 많은 공항을 가봤지만 공항에서 전통문화를 체험한 건 처음이에요. 잊지 못할 독특한 경험입니다.”

토머스 씨가 들른 이곳은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운영하는 전통문화체험관이다. 함께 있던 남편 크리스토퍼(38) 씨도 “자칫 지루할 시간에 전통 부채 만들기에 집중하니 마음이 평화로워진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공항 출국장 40번 게이트 옆 전통문화체험관. 의류 사업을 하는 중국인 롼쓰민(·30) 씨는 전날 열린 의류 관련 세미나에 참석했다가 돌아가는 일정 도중에 체험관을 찾았다.

“관광하러 온 게 아니어서 한국 문화를 알 기회가 전혀 없었어요. 체험해 보니 중국과 한국의 단청색이 어떻게 다른지 감이 오네요. 다음엔 고궁에도 직접 가봐야겠어요.”

이날 체험관은 빈자리가 생기기 무섭게 기다리던 외국인들이 자리를 잡았고 출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이용객들은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한 채 자리를 떴다.

인천공항청사의 전통문화체험관이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개관(2004년) 4년 만에 이용객이 3315명에서 6만1180명(2007년)으로 20배 증가할 정도다. 이곳에서는 외국인들이 한지공예, 침선(), 전통매듭, 방패연 만들기, 단소 등 전통악기 연주를 체험할 수 있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은 지난달 말 24번 게이트 앞 체험관 규모를 2배 늘리고 40번 게이트 앞에 체험관을 새로 열었다.

김길지 전통문화체험관 매니저는 “하루 이용객이 100∼200명에 이른다”며 “출국 비행기가 몰리는 오전 8시∼9시 반, 오후 4∼7시에는 발디딜 틈이 없다”고 말했다.

체험관을 이용한 외국인들의 소감문도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독일 프랑스 스페인 호주 일본 베트남 이스라엘 등 세계 외국인들은 한결같이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썼다. “고향 사람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탁월한 경험”, “공항에서 겪은 최고 경험”, “책에서 배울 수 없는 전통문화를 체험한 놀라운 경험”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한 이용객은 “면세점에서 아내 선물로 진주목걸이를 사려 했지만 대신 여기서 내가 만든 아름다운 한지공예 상자를 주기로 했다!”고 남겼다. 한 독일 이용객은 “늘 단소를 불고 싶었는데 공항에서 1시간이나 배울 기회가 있을 줄 몰랐다”고 썼다.

이영남 한국문화재보호재단 한국문화의 집 공연운영팀장은 “단소를 처음 부는 외국인들은 소리 내는 것조차 힘들어하지만 음계를 배우고 아리랑까지 연주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김길지 매니저는 “최근 체험관이 단체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광 명소가 됐다”며 “마지막 코스로 체험관을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인천=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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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donga.com/fbin/output?n=20080616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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