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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결혼외국여성 잇따라 가출

박옥화 0 1,786 2008.06.09 10:03

결혼외국여성 잇따라 가출


MBC | 기사입력 2008.06.05 22:45 | 최종수정 2008.06.05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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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잇따라 가출 btn_vodplay.gif
사회 I 정동원 기자 2008-06-05
남아시아에서 시집 온 여성들이 어디론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ANC▶
동남아시아에서 시집 온 여성들이 어디론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들을 추적했더니 인터넷을 통해 같은 나라 산업 연수생을 만나 이들과 동거하고 있었습니다.

정동원 기자가 추적했습니다.
◀VCR▶
경기도 안성의 한 가정집.
가출한 베트남 부인을 찾기 위해 남편이
결혼정보업체 직원과 찾아갔습니다.
◀SYN▶결혼정보업체 직원
"문을 여니까 여자가 딱 앉아 있더라고.
여자를 보니까 신부야. 결혼시킨 신부..."
베트남 주부 옆에는 젊은 베트남 남자가
같이 있습니다.
산업 연수생인 이 남자가 경북 예천으로
시집온 주부를 불러낸 것 입니다.
◀SYN▶베트남 남자 A씨
(가출주부의 집 전화번호에 당신 전화번호
다 있어.) "다 있어요?"
(그래. 왜 거짓말해?) "휴..."
경기도 화성.
예천에 시집온 또 다른 베트남 주부가
이곳에 있다 해서 남편 일행이 찾아갔습니다.
역시 젊은 베트남 남자가 있습니다.
방에서 발견된 카메라에는 둘이 다정하게 찍힌 사진이 담겨 있습니다.
◀SYN▶베트남 남자 B씨
(채팅으로 만난 거예요?) "예."
인터넷에 개설되어 있는 베트남어 채팅 사이트.
가출을 부추기는 말들이 난무합니다.
◀SYN▶안 코아 / 베트남 주부
"(채팅 상대방이) 도망가자. 일할 데 많다.
회사 많다... 심장 바꿔 바꿔 그래요."
(신랑을 버리란 말이지. 심장을 바꾸란 건 신랑
을 버리고 나와라. 답답한데 왜 살고 있느냐?)
"예. 맞아요."
예천에서 같은 시기에 가출한
베트남 주부 3명도 이 사이트를 통해
가출한 뒤, 경기도 일대 공장에 취직했습니다.
◀SYN▶공장 관계자
"타오(동거남)의 누나가 전화를 했어요.
한국말을 좀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120만 원,
130만 원 그러더라고요."
경북의 43살 이 모 씨는 올 초 집 나간
캄보디아 아내가 경남 통영에 있다는 걸
알고 찾아 갔지만 데려 올 수는 없었습니다.
◀INT▶이 모 씨
"내가 딱 봤을 때는 갈 마음이 없는 것 같아요."
(집으로요?) "네."
빚까지 내서 결혼했지만
단란한 가정은 한 순간에 무너졌습니다.
◀SYN▶이씨 어머니
"우리가 죽으면 자기 혼자 어떻게 될까 싶은 게
내 마음이 뒤집히는 거야."
이주여성들의 잇따른 가출이
농촌 가정을 파탄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MBC 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출처 : http://imnews.imbc.com/dsearch/index.asp?scTyp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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