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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kr]다문화 가정에 대한 편견 버려주세요
박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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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04 11:03
| 다문화 가정에 대한 편견 버려주세요 |
지난 5월30일 '2008 여성결혼이민자 가족화합'을 위한 문화교류가 경기2청사에서 경기북부 지역에 거주하는 여성결혼 이민자 가족들이 각 시군별로 참석해 2청의 대강당은 그야말로 발디딜 틈없을 정도로 꽉찼었답니다.
1990년대부터 시작된 국제결혼이 현재 90개국 이상과 이루어지고 있으며, 23개국 이상의 결혼이민자들이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데, 2005년 국민 결혼의 11,3% 즉 8쌍중 한쌍이 국제결혼을 한다는 통계가 보여주듯 주민등록 2% 시대에 돌입했다고 하는 현실에서 이제는 국정과제의 주요현안으로 자리 잡기에 이르렀습니다.
필자도 결혼이민자 가족을 위한 교육을 받다보니 다민족에 대한 많은 관심과 이해를 하게 되었고, 다문화가족의 중요성을 새삼 인식하게 되었는데, 행사날 경기북부2청사 운동장에서는 결혼이민자들과의 직접 만남과 대화를 가지면서 그들이 한국에 와서 겪었던 어려움들을 직접 들어보았답니다. 첫째는 한국어를 익히지 못해서 오는 언어소통의 문제점을 들었고, 둘째 각 나라의 문화가 서로 다르듯 문화가 다름으로서 오는 문화의 충돌과 생활예절에서 오는 복잡함을 이야기 하였고, 셋째는 사회적인 편견 때문에 적응하기 힘들다고 하였으며, 넷째는 자녀들의 교육문제가 힘들다는 것을 이야기 하였답니다. 또한 앞으로 개선되었으면 하는 부분은 무엇이냐는 필자의 질문에 은행이나 관공서를 찾아갔을 때 잘 모르겠다며 무시하는듯한 불친절한 답변과 외국인이라고 해서 편견을 가지고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지말고 내국인처럼 편안하게 대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소망들을 이야기 하였답니다.
그날 운동장에서는 황사가 심하게 부는 날 임에도 불구하고 국가별로 장기자랑과 개인의 끼를 마음껏 발산하고 모두들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으며 자주 자주 이런 기회를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들을 합니다.
또한 운동장 한쪽 부스에서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한국의 다도를 널리 알리는 한국의 전통차 시음과 전통떡을 먹을수 있는 체험코너가 인기 있었고, 또다른 한편에서는 건강을 체크해주는 보건 서비스가 지원되었으며, 가장 인기가 좋았던 코너는 001서비스 무료통화 3~4분 지원으로 자신의 고향에 소식을 전할수 있어서 너무 인기가 좋았는데 시간이 짧았다면 아쉬움을 표했답니다.
앞으로 우리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당면과제라면 의사소통을 위해서 한국어 교육지원이 절실하게 필요하고, 한국사회 적응을 위한 한국문화 익히는 기회가 제공되어야 하며, 또한 다문화가족의 자녀들의 2중 언어의 잠재적 능력 개발은 국가의 소중한 재원이 될것입니다. ┃정책넷포터 정명순(sorim316@hanmail.net) | ||||||||||||||
| 정명순 (sorim316@hanmail.net) | 등록일 : 2008.06.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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