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어려움으로 고국을 방문하지 못하는 국내 결혼 이민자에 대한 친정나들이가 추진된다.

부산시와 부산은행은 결혼이민자에게 고국 방문 기회를 제공하는 '결혼이민자가족 고국방문 행사'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3일 오후 4시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행사는 도시지역에서는 부산시가 처음 실시하는 것으로 중국과 베트남 등 결혼 이민자 19가족 76명이 다음 달 28일부터 8월 3일(5박 6일)까지 그리운 가족이 있는 고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부산시가 천만 원을, 부산은행이 5천만 원을 각각 부담해 왕복 항공료와 현지 체재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 국적을 취득한 부산 지역의 결혼 이민 여성은 천859명으로 국가별로는 중국 868명, 중국동포 752명, 필리핀 117명, 베트남 41명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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