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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발등의 불... 이주가정 청소년 문제

박옥화 0 1,540 2008.05.31 10:59

발등의 불... 이주가정 청소년 문제
입력시각 : 2008-05-30 03:34 

 

 

이주여성은 서럽다...인권침해 심각
'보듬어야 할 우리 국민'...선입견 버려야
시민 기자가 된 결혼이민자


[앵커멘트]

110만 명이 넘는 결혼 이주 여성과 이주 노동자의 자녀들이 겪고 있는 언어 지체와 사회적 차별은 이미 수면 위로 떠오른 국가적 과제가 됐습니다.

이런 문제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이며 맞춤식으로 해결해보려는 연합체가 구성됐습니다.

홍수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결혼 이주 여성과 이주 노동자 자녀 가운데 초중고에 다니고 있는 학생은 만 9,000여 명, 초등학교 입학 대상 아동은 4만 6,000여 명입니다.

이 아이들은 행복하게 살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있을까?

전문 기관 조사 결과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이태주, 무지개센터 소장]
"언어 지체, 학력, 따돌림, 사회적 차별, 적응 과정에서 어려움, 정체성 혼란, 여러 가지 문제점이..."

보건복지가족부 출연 법인체인 무지개 센터와 전북 익산 지역 17개 기관 단체가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입니다.

교육, 보건 의료, 심리 검사와 정신 상담, 법률, 복지 등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기관 단체가 유기적이며 맞춤식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유희영, 전북 익산 청소년수련관 관장]
"이주가정 청소년을 전문적으로 이해하며 실무자들이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을 해갈까 합니다."

특히 다문화 가족 자녀들의 초등학교 입학생 비율이 50%에 가까운 농촌 경우 이런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하면 농촌은 기반 자체가 무너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인터뷰:이현선, 전북 장수군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 소장]
"농촌의 새로운 세대 주인공이고 성장 동력인데 농촌 문제, 사회 공동 현안으로 대두될 수 있다고 봅니다."

이제는 발등의 불이 돼버린 이주가정 청소년 문제!

연합체 출범을 계기로 이주가정청소년 문제가 빨리 해결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YTN 홍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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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ytn.co.kr/_ln/0103_200805300334331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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