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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일보]구미 다문화가족 운동회…친정부모 초청_피부색 달라도 우리는 하나

박옥화 0 1,464 2008.05.06 10:56

피부색 달라도 우리는 하나

구미 다문화가족 운동회…친정부모 초청

 

"언어와 피부색깔은 달라도 우리는 하나입니다” 최근 다문화가족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 되고 있는 가운데 구미청년회의소(회장 정영준)와 아름다운가정만들기(대표 장흔성)가 지난 4일 비산초등학교에서 ‘제3회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한마음 운동회’를 열렸다.


구미지역에 살고 있는 다문화가족, 구미청년회의소 및 아름다운가정만들기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지역사회단체와 연계하는 것이 다문화의 진정한 의미를 되세기는 자리가 됐다.


이번 제3회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한마음 운동회는 취지에 맞게 결혼해 한 번도 고향방문을 하지 못한 결혼이주여성의 친정부모를 초청, 만남의 장을 마련해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결혼한 지 6년째인 태국여성 찰루아이푸녹씨는 루프스병을 앓고 있어서 네 시간 이상 비행기를 탈 수 없는 형편에 처해 있었다.


이로 인해 결혼 후 아이가 다섯 살이 되도록 친정 방문을 단 한 번도 할 수 없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구미청년회의소가 부모님을 초청해 가족의 만남이 성사되게 됐다.


지난 3일 새벽에 방콕을 출발해 오전 8시40분께 인천공항에 도착,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한마음 운동회와 구미시의 어린이날 행사에 참석하고 오는 7일 방콕으로 돌아갈예정이다.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한마음 운동회는 지역에 거주는 결혼이민자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가별 자조 모임을 활성화 할 수 있는 계기는 물론 게임을 통해 건강의 중요성과 가족애를 형성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계기 마련이 됐다.
특히 결혼이민자가족 과 구미청년회의소 회원가족이 함께 함으로써 마음을 여는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름다운가정만들기 장흔성 대표는 “이번 행사는 내국인 중심의 일방적인 개최방식에서 벗어나 결혼이민자 및 다문화 가족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전환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구미=이임철기자 im72@idaegu.com

기사 입력시간 : 2008-05-05 21:19:25

 

 

출처 : http://idaegu.com/index_sub.html?load=su&bcode=AIAD&no=11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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