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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광주시, 북구 건국동 주민자치센터, 결혼이민자 등 외국인 한글교실 운영

박옥화 0 1,583 2008.04.28 09:43

광주시, 북구 건국동 주민자치센터, 결혼이민자 등 외국인 한글교실 운영
 
아이 돌봐드려요! 한글과 생활문화 배우러 오세요!
 
정내균 시민기자  
 
이주민 100만명시대, 날로 늘어나고 있는 결혼이민자 등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뿐만 아니라 가족관계, 예절 등 일상적인 생활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는 알찬 강의가 마련돼 주목을 받고 있다.  

북구(구청장 송광운)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건국동 주민자치센터에서 결혼이민자 등 거주 외국인의 성공적인 정착과 자녀양육, 사회생활 등을 지원하기 위한 한글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한글교육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10시부터 12시까지 건국동 주민자치센터내 다목적실에서 운영되며, 한국어 뿐만 아니라 한국요리, 공공시설 및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생활문화 전반에 대한 교육이 다채롭게 운영된다. 

또한,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고 있는 지역의 특성을 살린 짚풀공예 만들기 체험, 웃음요가 등 건강강좌, 현장방문 체험학습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되어 의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건국동 주민센터에서는 결혼이민자 여성 대다수가 어린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점을 감안, 수강생 자녀를 위한 다양한 놀이기구와 아동 도서를 갖춘 어린이 놀이방도 함께 운영하여 교육효과 극대화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이번 한글교육은 전남대학교 국어교육원과 연계해 전문지식과 강의법을 갖춘 전담강사가 기초부터 체계적으로 교육하게 되며, 어린이 놀이방 등 체험학습은 자원봉사자 중심으로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결혼이민자 등 외국인은 수시 접수가 가능하고 접수는 건국동 주민자치센터(062-410-8853)으로 하면 되며 수강생에게는 교육교재와 현장체험을 비롯한 모든 비용은 무료로 운영된다.

이번 교육에 참여하게 된 손디딕카(23세, 여, 북구 양산동, 베트남, 이주3년차)씨는 “그동안 남편의 모국어인 한글을 배우고 싶어도 가까운 곳에 한글교실이 없는데다, 아이를 맡길 곳이 마땅치 않아 어려운 점이 있었다”며 “가까운 곳에서 한글을 배울수 있고 또 아이들을 위한 놀이방도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북구청은 “향후 외국인 참여를 확대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하는 한편 건국동 강성백 주민자치위원장은“이번 교육이 다문화 사회에 다함께 어울려 사는 지역공동체 형성의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청에서는 광주시에서 가장많은(35.4%) 결혼이민자 가정이 북구에 거주하고 있어 주민자치센터 한글교실을 확대 운영하고, 오는 5월 10일 세계인의 날 행사를 개최, 생활안내 책자 제작, 외국인 문화체험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정 내균 시민기자


 
2008/04/25 [09:58] ⓒ브레이크뉴스 

출처 : http://www.breaknews.com/new/sub_read.html?uid=80662&section=section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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