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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뉴스코리아][하동군]우리도 친정어머니 생겨 기뻐요

박옥화 0 1,310 2008.04.24 14:48

우리도 친정어머니 생겨 기뻐요

하동군, 여성결혼이민자 친정어머니 맺어주기

안정효기자, jungho@hanmail.net

최종편집일: 2008-04-23 오후 8: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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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이 다문화 가정과 여성결혼 이민자들이 겪고 있는 언어, 문화적 차이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23일(오전 11시-15:00) 하동군종합사회복지관 다목적실에서“여성결혼이민자 친정어머니 맺어주기”행사를 연다.

하동군이 주최하고 대한적십자사 하동군지구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하동군에 거주하는 여성결혼이민자 30명과 친정어머니가 될 대한적십자사 하동군지구협의회원 30명이 1:1로 결연식을 갖게 되며 지난해 결연을 맺은 40쌍과 가족 등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앞으로 결연을 맺은 친정어머니 70명은 결혼이민자 딸과 함께 수시 사랑방 모임과 한국문화 체험활동, 바깥나들이, 군이 주관하는 축제에 함께 참여해 여성결혼 이민자들이 겪고 있는 언어, 문화적 차이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등 이들이 건강하고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적응력 향상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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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진교면 진교리에 거주하는 캄보디아 출신 바나로온(21세)은 낮선 사람과 친정어머니를 맺어 서먹했지만 어울마당을 열어 이야기꽃도 피우고 노래도 부르는 동안 어색한 마음이 곧 사라지고 한마음이 되었다. 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조유행 군수도 인사말을 통해“가족은 어려울 때 도와주고, 기쁠 때 같이 웃어주며, 평생을 함께 하는 울타리로서 오늘 연을 맺은 친정어머니와 아픔과 눈물, 그리고 기쁨과 행복을 함께 나누어 용기 잃지 말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갈 것“을 당부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하동군지구협의회는 지난해에도 결혼이민자 40명과 친정어머니 되어 주기 결연을 도내 처음으로 성공적 사례로 이끌어 올해 경남도는 전 시군으로 확산을 위해 보조금 300만원씩을 지원하기도 했다. 현재 하동군에는 중국 53명, 베트남 59명, 필리핀 19명, 일본 12명, 태국 8명 등 151명의 여성결혼이민자가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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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news-korea.co.kr/news/article.html?no=19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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