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군수 이청)은 다문화 가정의 자조 모임을 활성화하여 문화적 이질감을 해소하고 화목한 가정을 만드는 등 이주 여성 조기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21일 이주여성 및 배우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조 모임을 개최하여 고부간 갈등, 부부문제, 자녀 문제 등 가족 구성원간 문제를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모임은 장성군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 주관으로 실시되어 기존의 국적별 이주 여성들이 자주적으로 운영되던 자조모임을 체계화 했다. 또 이주 여성들만의 모임에서 벗어나 배우자까지 참여시킴으로써 상호 갈등을 해소하고 이주 여성들이 한국사회에 조기 적응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한편, 장성군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는 결혼이민자가족들을 위한 종합적 가족지원전달체계로서 2008년 설립·운영되고 있다. 지원센터에서는 장성, 담양, 곡성의 결혼이민자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가족관계 증진을 지원하기 위한 종합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경제·지리적 접근성의 문제로 센터 방문이 어려운 결혼이민자·가족을 대상으로 한글교육 및 아동양육 등의 전문 도우미를 파견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