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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혼 이주여성 ‘한국음식콘서트’ 개최

VWCC 0 1,360 2007.06.04 10:48

 

30일 롯데홈쇼핑(대표 정대종)과 대한 YWCA연합회(회장 박은경)가 후원하는 ‘2007 국제결혼 이주여성 요리대회, 한국음식콘서트’가 개최됐다.

롯데홈쇼핑과 대한 YWCA 연합회가 공동 시행하고 있는 ‘국제결혼 이주여성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러시아, 중국,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베트남에서 온 10여명의 이주여성이 참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모두 결혼 6개월 미만의 새댁들로 한국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아 한국음식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1등을 수상한 우즈베키스탄의 로바르(29) 씨는 “요리학원에 다니고 싶었는데 무료로 한국요리를 배울 수 있어 기쁘다”면서 “신랑이 된장찌개를 좋아하는데 이제 맛있게 끓일 자신감이 생겼다”라며 수상의 기쁨을 전했다.

2등은 리춘양(24, 중국), 3등은 나탈리아(30, 러시아)씨가 각각 차지했다.

롯데홈쇼핑과 YWCA는 이주여성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이번 요리대회에 앞서 한국요리교실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진행해 왔다. 이주여성들은 요리 실습을 통해 요리 관련 단어를 익히고, 다양한 한국요리 레시피를 지속적으로 활용해왔다.

롯데홈쇼핑 정대종 사장은 “이주여성들도 한 가정의 어머니”라며 “한국음식은 이들이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진정한 한국가정의 어머니로서 자리매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가족 간 의사소통 증진 및 이주여성 상호교류를 통해 이주여성들이 타지에서 겪는 소외감을 예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롯데홈쇼핑과 YMCA는 이 뿐 아니라 ‘우리는 하나’라는 캠페인을 통해 한글교실과 컴퓨터 교실, 보육도우미 파견 등 날로 증가하고 있는 결혼이민자 여성의 안정적인 한국 정착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출처: 프라임경제 http://www.pbj.co.kr/news/read.php?idxno=32437

이경환 기자 b612@pb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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