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정 국회의장, 베트남 국가주석과 면담
베트남을 방문 중인 임채정 국회의장은 22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응웬 밍 찌엣 국가주석과 면담을 갖고 양국간 현안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나눴다. 전날 양국 국회의장 회담에서 국회 교류강화 등을 논의했던 임 의장은 이날 면담에서도 양국간 의원외교문제 등을 포함한 협력 증진문제를 논의했으며 특히 한국과 베트남의 국제결혼 문제 등에도 관심을 표시했다.
임 의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은 베트남을 포함한 세계 각국에서 온 신부들이 베트남이나 외국인이 아니라 한국 국민으로 잘 살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계속 연구하고 있으며 외국인 근로자들도 한국을 도와주기 위해 먼 외국땅에서 일하고있는 만큼 고마운 마음을 갖고 그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찌엣 주석은 "최근 한국이 베트남의 경제발전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데 감사한다"고 말한 뒤 "양국간 무역역조 개선을 위해 한국이 노력해줄 것을 당부하고 우수한 베트남의 인력을 한국기업이 많이 초청해 줄 것을 요청했다.
임 의장은 이어 호찌민묘를 방문해 헌화하고 유적지를 돌아봤으며 오후에는 농 득 마잉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예방에 이어 현지 상공인들과의 만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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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2 09:05:1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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