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결혼이민자 가족센터' 10곳으로 확대
전남도는 18일 "결혼 이민자들이 날로 급증함에 따라 이들의 한국생활 조기 정착을 위한 '결혼 이민자 가족 지원센터'를 지난 3월부터 기존의 4곳에서 10곳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현재 전남지역 이주 여성은 4천536명으로 2006년 말의 3천537명에 비해 28.2% 늘었다.
중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 몽골, 캄보디아 등 다양한 국가 출신인 이들 여성은 결혼을 계기로 한국에 왔지만 전혀 다른 문화와 언어로 적응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이들의 한국생활 정착에 도움이 되도록 다문화가정 지원을 위한 결혼 이민자가족 지원센터를 도청과 순천.나주.영암 등 4곳에서 여수.광양.고흥.장흥.해남.장성 등 6곳을 추가 설치해 10곳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이 센터에서는 한국어 교육 지원을 비롯해 가족 구성원이 참여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부부가 함께 상대 국가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 고부간 갈등, 자녀와의 관계 고민 등 가족 통합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또 올해부터는 교육에 참여하기 어려운 결혼 이민자 가정을 대상으로 방문지도사가 직접 방문해 아동 양육지원 및 한글교육 지도를 하는 맞춤형 서비스도 해주고 있다.
이밖에 한국의 명절 이해, 지역 탐방, 요리 등 한국 문화 이해 교육, 결혼 이민자들의 국적별 모임을 유도하는 자조집단 모임, 전화나 온라인.면접을 통한 가족 상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 교육은 각 센터에서 수시로 모집해 하고 있으며 교육을 원하는 이들은 전화 문의 및 전남도청 홈페이지 그린우먼전남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www.jnwoman.net)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무안=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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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8 15:43:32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