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염산면, '다문화가정의 날' 지정
입력날짜 : 2008. 03.26. 00:00
매 분기말 넷째 주 목요일…이주여성 위한 특수시책
영광군 염산면은 지난 20일 이주여성과 가족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가정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염산면은 최근 국제결혼이 급증함에 따라 이주여성들의 조기 정착을 위해 올해 특수시책으로 매 분기 말 넷째 주 목요일을 '다문화 가정의 날'로 정하고 이날 관내 다문화가족을 초청, 간담회와 중요유적지 문화답사 등을 갖기로 하고 올해 처음 행사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속에서 자기 및 가족 소개와 그동안 한국에 살면서 체험담 등 의견을 교환하고 옛 생활도구 전시관 구경 및 직원들과의 기념사진 촬영 등의 행사를 가졌다.
2007년 베트남에서 입국한 이주여성 팜빛뚜엔 씨는 "한국에서 지낸 생활이 얼마 되지 않지만 이웃들의 관심과 지원으로 잘 생활 할 수 있어 항상 고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염산면은 사회복지도우미를 이용해 이주여성 한글지원사업을 실시하는 등 이들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영광^정용재기자
출처 : 광주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