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어업 종사자 40% 국제결혼 | ||||||||||||
결혼통계자료를 김수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통계청이 조사한 2007년 결혼 통계를 보니, 작년 한해 모두 34만 5천 6백 쌍의 커플이 결혼했습니다. 초혼과 재혼 모두 늘었는데요. 남자는 31살, 여자는 28살에 첫 결혼을 하고요. 이혼을 한 남녀들은 대부분 4년 정도가 지나면 재혼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외국인과의 결혼입니다. 작년 한해 3만 8천 명이 외국인을 신부, 또는 신랑으로 맞았는데요. 2000년보다 세 배 이상 증가했죠. 특히 농어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경우 외국인과의 결혼 비율이 높았습니다. 작년에 농어업에 종사하는 남자 7천 930명이 결혼을 했는데, 이중 40퍼센트가 외국인 부인을 맞았습니다. 국가별로 보면, 베트남 여자와의 결혼이 작년보다 3천 5백여 건 감소했고, 캄보디아 여자와의 혼인이 1천 4백여 건 증가한 게 눈에 띕니다. 일부 베트남 신부들의 불행한 사연들이 사회 문제가 되면서 , 베트남 정부가 국제결혼을 규제하기 시작했죠. 그 대신 베트남보다 경제 사정이 더 어려운 캄보디아 신부들이 작년부터 크게 늘었다는데, 통계로도 나타난 겁니다.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 ||||||||||||
김수진 기자 sj@imbc.com 2008-03-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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