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서 '투신 베트남 주부' 49재 열려 | |
[연합뉴스 2008-03-25 10:03] | |
참가자들은 이날 "란씨의 죽음은 이주민에 대한 차별문제, 국제결혼 알선업체에 대한 관리문제 등 사회구조적 문제점을 보여준다"며 "무관심 속에서 죽음을 맞이한 고인의 마지막 길에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결혼이주여성사망사건긴급대책위'는 "란씨의 어머니와 변호사 상담을 통해 법률적 대응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정확한 사인규명 및 시신처리에 관한 결혼알선업체의 불법행위를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49재는 경산이주노동자센터 김헌주 대표의 경과보고와 분향, 헌화에 이어 스리랑카 출신 스바나 스님 주도로 1시간여에 걸쳐 열렸다. 딸의 사망소식을 접하고 입국했던 란씨의 어머니는 26일 베트남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realism@yna.co.kr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