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주여성 친정 방문 신청하세요"

주로 짝을 찾지 못하는 한국 농촌 총각들의 결 혼 상대가 돼 한국에 정착한 이주 여성의 친정 방문을 지원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한국여성의전화연합과 한국여성재단은 필리핀과 베트남 이주 여성이 가족과 함 께 친정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날자'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모두 50-60가족 160명을 선정해 8월 초순 7박8일 일정으로 고향에 다녀오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선정된 가족은 친정 방문 뿐 아니라 필리핀 마닐라와 베트남 호찌민에서 결혼이 민자 가족 서로 간에 유대를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공유하게 된다.

신청 대상은 2004년 3월1일 이전에 국내에 입국한 뒤 한 번도 친정에 가보지 못 한 베트남과 필리핀 여성 결혼이민자와 그 가족이다. 신청이 허용되는 최다 가족 구 성원은 4명까지. 5월11일까지 우편(서울 마포구 대흥동 2-9번지 4층 한국여성의전화연합)으로 신 청하면 된다.

선정자는 6월5일 여성의전화연합 홈페이지(www.hotline.or.kr)를 통해 발표하고, 소요 예산 2억원은 삼성생명이 전액 후원한다.


☎02-2269-2962. ykhyun14@yna.co.kr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파일 첨부 : 날자 프로젝트 한글 (베트남어) 안내 및 신청서

+ 출처 + 연합뉴스, 한국여성의 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