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외국인 며느리 3명 친정방문 지원

목원대 외국인 며느리 3명 친정방문 지원 
 
 
 

목원대학교는 9일 우리나라로 시집온 외국인 며느리 3명이 친정을 다녀올 수 있도록 경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목원대 이주여성연구소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외국인 여성 18명 가운데 베트남 출신 응우옌탄파(24)씨와 캄보디아에서 온 님시보호이(24)씨, 몰도바 출신 루드밀라(34)씨가 각각 100만-200만원의 경비를 지원받아 꿈에 그리던 친정 나들이길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이들 여성은 이달 말 남편과 아이들을 데리고 출국, 10-15일간 친정에서 머물 계획이다.

대학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기독교 대한감리회에서 주관하는 '이주민희망 프로젝트-친정 다녀오기 사업' 공모전에 당선돼 지원받은 400만원으로 한국어교실 수강생 중 시집온 지 2년이 넘었고 최근 2년간 친정에 다녀오지 못한 여성을 선발했다"며 "앞으로 각종 기금모금을 통해 외국인 며느리들의 친정 방문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bra@yna.co.kr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2008.01.09 14:25:43 입력

출처 : http://news.mk.co.kr/newsRead.php?sc=30200005&cm=&year=2008&no=15504&selFlag=&relatedcode=&wonNo=&sID=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