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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21일 본부앞에서 열린 '다문화가정 이주민 여성들과 함께하는 감리교회 성탄예배'에서 본부 선교국은 이주민 여성들에게 친정다녀오기 기금을 전달했다. <사진 김준섭 기자> |
| | 베트남에서 온 응엔탄파, 모인트이센, 팜피앙, 떤, 튀엔 씨, 캄보디아의 님시호보이, 태국의 프라이파스리섬, 센위완낫티타, 박우사, 몽골의 채린, 몰도버의 루드밀라, 중국의 김춘화 씨는 이번 성탄절에 감격의 선물을 받았다. 감리회 본부를 통해 친정을 다녀올 기회를 부여받게 된 것이다.
감리회 본부는 올해 성탄예배를 ‘다문화 가정 이주민 여성들과 함께 하는 감리교회’라는 이름으로 준비했다. 21일 오후 1시 30분 광화문 본부 앞에는 3백여명의 감리교인들과 친정에 다녀올 기회를 갖게 된 10여명의 이주민 여성들이 참석했다. 1부는 희망콘서트로 효성중앙교회 정연수 목사가 ‘캐럴과 함께 하는 광화문 크리스마스’를 진행했다. 2부 예배는 선교국 이원재 총무의 사회로 성광교회 황문찬 목사가 기도를 맡고, 여선교회 서울연회 성북지방 찬양단이 찬양을 선사했다. 신경하 감독회장은 ‘베들레헴, 어제와 오늘’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서울연회 김기택 감독이 격려사를 전했다. 3부 희망 기금 전달식은 노숙자들을 위해 남선교회 전국연합회가 성탄선물을 전달했고 다문화 가정 이주민 여성 친정 다녀오기 사업을 위해 감리회 본부, 정동제일교회, 도봉교회, 성광교회, (주)미래에셋생명 등이 기금을 전해주었다.
감리회 본부가 이번 이주민 여성들에게 친정 보내주기 캠페인을 벌이게 된 것은 그동안 감리회가 지속적으로 다문화 가정과 이주민 노동자들을 위한 지원 사업을 벌여오면서 많은 이주민 여성들이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친정을 다녀오지 못한다는 사연을 접하면서다. 선교국은 우선 교단 소속 이주민 단체와 교회, 기관들의 추천을 받아 대상자를 선정해 내년 10월까지 1백명에게 1백만원씩을 지원해 친정에 보내준다는 계획이다.
우선 미래에셋생명과 정동제일교회 등에서 후원금을 보내와 1차로 12명의 여성들이 친정을 다녀올 수 있게 됐다. 이번에는 목원대 이주여성연구소, 대전 이주여성(외국인 노동자 종합지원)센터, 평택 외국인 선교교회에서 이주여성들을 추천했다.
감리회 선교국에서는 12월 초부터 준비모임과 별도의 기자회견을 갖는 등 지속적으로 사업을 준비해왔다. 준비모임에는 평택대 다문화가정 센터 김범수 박사, 목원대 이주여성연구소 이성순 박사, 경남외국인 노동자상담센터 이철승 소장, 외국인이주운동협의회 사무국장 우삼열 목사, 대전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김봉구 소장, 녹번복지관 이주민여성센터 오은석 관장 등이 참석했다. 준비모임에서는 내년 상반기에 개최 예정인 다문화가정 국제심포지엄도 함께 논의하고 있다.
선교국 신복현 부장은 “감리회가 그동안 지속적으로 해왔던 다문화 가정과 이주민 여성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이번에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친정 보내주기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며 “1백명에게 1백만원씩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1억원의 예산을 마련해야하는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권오성)도 27일 오전 11시 기독교회관 2층에서 이주 노조·노동자와 함께하는 송년예배를 드렸다. 이번 예배는 11월 25일 발안외국인노동자의 집을 경찰이 강제 수색하고, 12월5일 이주노조 지도부 3명에 대한 강제 추방이 진행되는 등 이주노조에 대한 심각한 인권 침해가 발생한고 있는 현실에 대해 대책을 마련하고, 이주 노동자에 대한 위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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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경하 감독회장이 노숙인에게 점퍼를 입혀주고 있다. <사진 김준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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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경하 감독회장은 "하나님의 평화는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자 인간을 향한 구원의 약속"이라며 "이주민 가정들도 오늘의 주인공이자 하나님의 자녀이다. 다문화가정의 이주민여성 친정집 보내기 운동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설교했다. <사진 김준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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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김준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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