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소식

농촌온 베트남여성 85.3% 소개 뒤 일주일만에 결혼

VWCC 0 1,317 2007.04.02 10:52

농촌온 베트남여성 85.3% 소개 뒤 일주일만에 결혼
[쿠키 사회] 한국 농촌 남성과 국제결혼한 베트남 출신 여성의 85.3%는 남편감을 소개받은 뒤 결혼까지 걸린 시간이 고작 1주일(1∼3일 47.1%,1주일 38.2%)에 불과했다.

전체 농촌 여성 이민자의 경우에도 소개 후 결혼까지 걸린 시간은 1∼3일이 32.7%로 가장 많았다. 이어 6개월 이상 20.6%,1주일 18.2%,한달 이상∼6개월 미만 16.4%,1주일 이상∼한달 미만 12.1% 등이었다.

농촌 여성 이민자의 출신국가는 중국이 많았지만 최근 베트남 여성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 2004년 국제 결혼건수 1814건 중 베트남 여성은 560건으로 30.8%였지만 2005년에는 2885건 중 1535건으로 53.2%을 차지했다.

여성의 평균 연령은 34.3세로 남성(평균 41.3세)과 7세 차이가 났다. 출신국별로 베트남 여성이 26.7세로 남성(38.1세)과 나이 차이가 11.4세로 가장 컸다. 이어 구소련 지역 여성이 27.1세로 남성(37.7세)과 나이 차이가 10.6년,몽골 여성이 29.1세로 남성(38.6세)과 9.5세 차이였다. 중국 동포(조선족)의 경우 여성이 35.4세,남성이 42.5세로 7.1세 차이를 보여 평균치에 근접했다. 일본 여성은 평균 39.0세로 남성(40.6세)과 나이 차이가 1.6세로 가장 적었다.

여성 이민자들의 본국 출신지역은 중소도시가 40.9%,농어촌 34.1%,대도시 20.7%,기타 4.3% 등이었다. 베트남 여성은 농어촌(72.1%) 출신이 다수를 차지했고 중국 여성은 중소도시(60.0%),대도시(26.7%)가 대부분이었다.

결혼 후 부부 외에 시댁식구와 함께 사는 여성은 45.5%(부부+시댁식구 25.1%,부부+자녀+시댁식구 20.4%),부부 또는 자녀와 함께 가정을 이룬 경우는 42.9%였다. 부부와 친정식구가 함께 사는 경우(4.1%),여성 이민자가 홀로 시댁식구와 사는 경우(7.5%)도 있었다.

한편 정부의 공식 통계에는 여성 이민자가 2005년 현재 3만1180명이지만 국적을 얻지 못해 통계에 잡히지 않는 여성까지 더할 경우 전체 7만명 정도이다. 이중 농촌지역 거주 여성 이민자는 1만∼1만4000명으로 추산된다.

 

+ 출처 +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


Comments

Category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