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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성의 날 맞아, 결혼이민자 사랑방 오픈

VWCC 0 1,400 2007.03.20 15:08
 

 

세계여성의 날 맞아, 결혼이민자 사랑방 오픈

-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

 

 3월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한국에 시집 온 세계여성들의 보금자리가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에 마련됐다. 국제결혼으로 한국에 이민 온 결혼이민자들을 위해 이날 개설된 사랑방은 유아 수유실도 겸하고 있다. 당신과 함께 하는 나를 뜻하는 <I with You 라운지>로 명명된 결혼이민자 방의 개설식에는 서울지역의 각국 이민여성 100여명이 참석하여 오픈을 축하했으며, 결혼이민자 모임이 발간한 소식지 <결혼이민자 모임 뉴스레터> 창간호도 배포되었다.


 ○결혼이민여성들이 출입국사무소를 자주 찾는 시기는 입국 후부터 2년간이다. 한국국적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생기기까지 2년 간은 외국인 등록, 체류기간 연장, 전입신고 등 중요한 절차를 밟을 때마다 출입국사무소를 방문하는 것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민광식소장은 “결혼이민자들의 한국 생활 첫 2년간은 유난히 힘든 시기이다. 한국어나 주변지리에 서툴러 바깥 나들이가 쉽지 않은데다 이 기간이 임신이나 유아 양육시기와도 겹치는 경우가 많아 출입국사무소 방문시 어려움이 컸었다”면서 “사랑방이 개설되어 여성들이 실질적 도움을 얻게 된 점 뿐 아니라, 우리 정부가 각국 이민여성들을 세심하게 배려하고 있다는 이미지도 대외적으로 알릴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단기간 체류를 목적으로 고국을 왕래하는 재외동포들이 거소신고 절차를 거칠 필요가 없거나 거소신고를 위해 출입국관리사무소를 방문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경우, 출입국 할 때마다 사증을 새로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사랑방은 서울출입국사무소 청사(목동) 3층에 7평 규모로 마련돼 유아수유, 기저귀갈이가 가능하고 인터넷과 각종 안내책자도 구비되어 있다. 또한 매일 11시부터 3시까지는 각국 결혼이민선배들이 자원봉사자로서 윤번제로 사랑방에 주재하면서(월-중국, 화-일본, 수-필리핀, 목-베트남·기타 국가, 금-몽골) 후배 이민여성들에게 한국생활의 노하우도 알려줄 계획이다(전화 2650-6365).

 ○사랑방을 주도적으로 운영할 서울지역 각국 결혼이민자모임의 총대표인 필리핀 출신 결혼이민여성 파트리샤씨(한국국적 취득, 자녀 2명)는 “사랑방을 찾는 각 나라 여성들을 선배들이 따뜻하게 맞이하여 한국생활에 필요한 각종 정보도 알려주고 인터넷카페(http://cafe.daum.net/immigration)를 통한 온라인 교류도 권장하여 이민여성들이 제2의 고향인 한국사회에서 원활히 정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국 최초로 발간된 결혼이민자 모임 뉴스레터는 총2만6천부 인쇄되어 결혼이민자 가정을 대상으로 배포를 시작했다.

  ○현재 전국에 결혼이민자(체류자격 :국민의 외국인배우자 F-2-1 )는 95,661명이고 이 중 서울출입국사무소가 관할하는 서울, 성남, 안양, 과천, 광명, 하남에는  26,536 명이 체류하고 있다. 

 

출처: 출입국관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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