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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트남 결혼중매 브로커 3명 호찌민서 체포

VWCC 0 1,890 2007.10.01 09:09

한-베트남 결혼중매 브로커 3명 호찌민서 체포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7-09-24 18:19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 특파원= 한국 총각과 베트남 처녀를 중매하던 베트남 브로커 3명이 24일 베트남 호찌민시 인근 빙탄성의 한 가라오케에서 경찰에 체포됐다고 탱니엔(청년)신문이 보도했다.

추석 전날인 이날 한국인 결혼희망자 2명은 브로커들의 주선에 따라 65명의 베트남 처녀들을 상대로 신붓감을 고르다가 경찰의 급습으로 체포됐다.

한국인 브로커는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고 한국 총각들도 조사를 받고 풀려 난 것으로 알려졌으나 남자 1명 여자 2명의 브로커 3명은 체포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들 조직은 지난 2005년부터 한국 총각과 베트남 처녀를 중매해 왔는데 1인당 1천500달러씩의 수당을 받아 왔다고 경찰은 밝혔다.

그러나 한국인 중매자들의 경우 실제로 결혼을 성사시키면 1인당 5천달러 이상씩의 수입을 챙기는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사회주의 베트남은 상업적 결혼중매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처벌하고있는데 지난주에는 베트남여성연맹과 법무부가 공동으로 외국인과 결혼하는 베트남 신부들에게 위험성을 경고하고 반드시 상대 총각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파악해 줄것을 당부하고있다.

한편 베트남 대사관과 총영사관 등은 여러명의 베트남 처녀들을 모아놓고 고르게하는 인신매매식 중매방식을 하지못하도록 중매업체에 당부하고있으나 전혀 개선되지 않고있다.

khkwon@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출처 :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01&article_id=0001764415&section_id=104&menu_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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