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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아이들 데리고

VWCC 0 1,288 2007.07.26 11:26

남편과 아이들 데리고 "친정가요"
 
뉴시스 | 기사입력 2007-07-25 11:34 
 


 
【창원=뉴시스】


"남편과 함께 아이들 데리고 친정가요"


워 흔 까오 싱(我欣高興), 쩐 하오(眞 好),팅 하오(特 好).(너무 너무 기뻐요.진짜 진짜 기뻐요).


중국 베트남 등 외국에서 경남도내 농촌으로 시집 온 소위 여성 결혼이민자들이 이달 말부터 오는 연말까지 대부분 친정 나들이에 나선다.


경남농협지역본부는 25일 "외국에서 시집와 농촌에 거주하면서 생활고 때문에 친정 다녀오기가 어려웠던 여성결혼이민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추진중인 이 행사에 발맞춰 도내 희망자 28가정 106명에게 이달 말부터 오는 12월 말까지 친정 방문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밝혔다.


농협중앙회의 방침에 따라 이들에겐 방문자 모두의 왕복항공권과 여행자 보험, 그리고 가정당 50만원씩 체재비를 지원한다.


오는 28일 남편 박용섭씨와 세 딸을 데리고 고향인 중국 흑룡강성 목단시를 방문하는 주문옥씨(경남 거제시)는 농협의 지원 덕분에 시집온 지 13년만에 조카 2명까지 데리고 간다"면서 "너무 기쁘다" 감격해 했다.


역시 남편과 함께 세 아들을 데리고 고향 방문길에 오르는 이문해씨(경남 고성군)는 시집온 지 11년만의 나들이로 "아직 생존해 계신 부모님들을 만날 것을 생각하니 꿈만 같다" 말했다.


아들딸을 대동하고 남편과 함께 오는 30일 흑룡강성의 부모님을 뵈러 목단강시를 방문하는 조성희씨(경남 거제시)는 그저 '쩐 하오''팅하오'를 연발하며 부모님에게 드릴 선물 준비가 한창이었다.


경남농협지역본부는 이 행사기간동안 방문자들의 가족을 돕기 위해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언제 어디든 방문 의사를 밝혀오면 즉각 나서 도울 만반의 준비를 해놓고 있다.


경남본부에 의하면 이번 친정방문행사에는 전국에서 200가구 793명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남은 28가구 106명이 참가한다.


공봉식기자 bskong@newsis.com


 출처 :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03&article_id=0000503587&section_id=102&menu_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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