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적십자, "다문화 가정 안아주기" 캠프
뉴시스 | 기사입력 2008.08.31 17:05
【울산=뉴시스】
대한적십자사 울산시지사(회장 이수만)가 '다문화가정 안아주기' 캠프를 개최했다
31일 적십자에 따르면 울산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와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1박2일간의 다문화가정 안아주기 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다문화가정 부모와 자녀 40명과 적십자 봉사원 10명 등 총 50명이 참가 했다.
적십자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울산시 울주군 지역에 거주하는 경제적인 여건이 어려운 다문화 가정 20세대를 발굴해 우리 고장 바로알기 차원에서 마련됐다"고 말했다
첫날인 29일 장생포 고래박물관 방문을 시작으로 울산의 대표기업인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를 방문, 세계로 발전하는 현재의 울산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으며, 이날 저녁에는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부모 자녀 간 돈독한 정을 다졌다.
둘째날 30일에는 우리나라의 전통 예절과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직접 찰떡 만들어보기, 전통 한복 바로입기, 절 배우기 등 과 출석명절을 위한 송편 만들기도 실시됐다.
캠프에 참가한 렉티노간씨(25.여.베트남)는 "2살 된 아들과 함께 울산도 알고 전통문화도 배우게 되어 기쁘다며, 얼마 후 추석인데 송편도 만들어보고 절도 배우게 되어 자신 있게 명절을 맞이할 수 있겠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울산적십자 구호복지과 강병욱 과장은 "적십자사에서 다문화 가정과 결연을 맺어 원만한 가정을 영위할 수 있도록 자녀 키우기, 한국어 배우기, 가족 간의 효과적인 갈등 해소 방법 등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 다문화 가정에 대한 적십자사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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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현기자 ch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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