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 '다문화가족 도서관' 개관
결혼이민자·외국인 전용 문화공간
기사입력 | 2009-03-23
달서다문화가족 도서관이 지난 20일 성서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개관해 결혼이주여성들이 도서관을 찾아 책을 고르며 즐거워하고 있다.
결혼이민자와 외국인 근로자 등 외국인 주민을 위한 문화공간인 '달서다문화가족 도서관'이 지난 20일 성서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개관했다.
'달서다문화가족 도서관'은 총 4천만원을 들여 복지관 2층 50㎡의 공간에 단행본도서 2천5백여권(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몽골 및 한국), 각 나라별 정기간행물 9종(주간지, 월간지, 계간지, 신문), 등을 구비하고 있으며, 다국어 지원 도서검색용 PC 2대, 열람석, 가구, 도서관리프로그램 및 온돌방 등이 설치돼 있다. 또한, 외국인 주민을 위한 1일 운영인력 6명(일자리사업 연계 임시사서 2명, 현장통역 및 업무보조를 위한 중국인과 베트남인 2명, 주부자원봉사자 2명)을 활용해 북 아트 특강, 독서 경진대회, 구립성서도서관과 함께 방학특강(문화체험, 한국예절 문화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일요일 및 법정공휴일은 휴무다.
이날 개관식에는 곽대훈 달서구청장과 예영동 달서구의회의장이 참석해 외국인 주민 80여명과 개관을 축하하고 외국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한편, 달서구에는 성서공단이 있어 대구에서 가장 많은 7천여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이기동기자 leekd@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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