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문화차이 가장 어려워”
군내 결혼이민자여성 201명 실태조사
2009년 02월 09일 (월) 10:49:19 장선애 기자 jsa7@yesm.kr
예산군이 지난해 11월 11일부터 11월 30일까지 20일동안 벌인 실태조사결과 우리군에 거주하는 여성결혼이민자는 20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 차원에서 진행된 이번 조사는 이장을 통한 면접 방식으로 여성결혼이민자의 국적과 가족현황 등 기본사항은 물론 애로사항 등 모두 34개 항목에 대해 상세히 진행돼 앞으로 각종 지원정책 마련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국적별로는 베트남 83명(41%), 중국 47명(23%), 필리핀 39명(19%), 조선족 17명(8%), 일본 5명(2%), 기타 10명이다. 읍면별로 보면 예산읍 48명, 고덕면 34명, 오가면 22명, 삽교읍 19명 순이다. 자녀수는 196명으로 이 가운데 미취학아동이 134명, 초등 36명, 중등 14명, 대학이상 12명이다.
여성결혼이민자들이 느끼는 가장 큰 어려움은 언어문제가 50명(24%)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문화차이 48명(23%), 외로움 46명(22%), 주위의 편견과 차별 14명(6%), 경제문제 14명(6%)으로 집계됐다. 결혼만족도 조사에서는 만족이 99명(49%), 매우 만족이 48명(24%)으로 73%가 결혼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시군별로 이뤄진 이번 조사결과 충남도에는 여성결혼이민자들이 모두 3718명(전년대비 22% 증가) 살고 있으며, 아산시 391명, 천안시 373명, 공주시 367명, 당진군 338명 순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현재 여성결혼이민자가정 지원조례를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 63억원을 들여 시군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하나씩 운영해 한글교육과 자녀학습지원 등 프로그램을 강화해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군에는 지난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문을 열고 운영 중이며, 예산여성농업인센터, 예산군농업기술센터 등에서도 한글교육 등 결혼이민자여성을 대상으로 한 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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