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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다문화가족도 우리 이웃

금민영 0 2,374 2008.11.05 11:47

"다문화가족도 우리 이웃"

보건복지부 주최 첫 전국대회 현장 활동가·공무원 등 참여
2008-11-05 09:55:42

 

몽골 출신 에르데느체체그씨 경북도 다문화 홍보대사 위촉

다문화가족과 현장 활동가·공무원이 함께 참여해 다문화가족의 사회 통합을 지원하는 전국대회가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경주 현대호텔에서 개막됐다.

´공감·나눔·연대, 하모니 코리아´를 주제로 보건복지가족부가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이번 대회에는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과 김영일 경북도 정무부지사 등 정부·지자체 공무원, 결혼이민여성, 현장 활동가, 학계 관계자 등 700여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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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문화기족 지원 전국 네트워크대회 모습. ⓒ 경북도 제공

특히 이번 대회에서 눈에 띠는 것은 다문화가족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법무부·교육과학기술부·문화체육관광부·농림수산식품부 등 정부부처 및 지자체 공무원, 서비스기관 관계자와 현장활동가, 다문화가족 등이 한자리에 모인 것.

이 자리에서 이들은 정부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상호 네트워크를 형성해 사업을 보다 체계화·활성화할 수 있는 기반 구축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대회 첫날 진행된 ´공감´의 장에서는 미래의 비전과 정책방향 및 우수사업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주제영상 상영, 특강 및 주제강연, 다문화홍보대사 위촉 등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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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시도 다문화 가족 홍보대사들이 선서를 하고 있다. ⓒ 경북도 제공

경북도에서는 여성청소년가족과 조자근 사무관이 ´경북도의 맞춤형 다문화 자녀지원´이라는 제목으로 다문화연구학교 운영과 초등학생 학습지원 등 다문화 2세 교육지원에 대해 발표했으며, 대구 달서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유가효 센터장이 ´한국어교육´ 사례를 소개했다.

이날 전재희 보건복지부가족장관은 전국 각 시도에서 1명씩 선발된 결혼이민자 16명을 다문화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경북도에서는 몽골 출신의 구미에 거주하는 에르데느체체그씨가 선정됐으며, 대구시에서는 필리핀 출신의 코리아 마릴루씨가 선정됐다.

이날 대표로 선서를 한 결혼이민자가 가장 많은 경기도에서 선발된 아프리카 콩고 출신의 콩고 은둘밀핀 미미씨와 함께 베트남·필리핀·우즈베키스탄 등 9개국 출신 결혼이민자로 구성된 홍보대사들은 각 시도를 대표해 다문화 홍보사절로 활동하게 된다.

이어 둘째날에는 다문화가족지원사업을 추진하는 각주체·조직들간에 역할을 정립하고 또 상호 연계·협력을 통한 사업 효율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연대´의 장이 펼쳐졌다.

경북도 김영일 정무부지사는 "경북도가 한발 앞선 다문화정책을 추진, 다문화가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 내고 사회적 인식전환의 단초를 제공한데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결혼이민자들이 안정적으로 한국생활에 적응하고 우리의 가까운 이웃으로, 떳떳한 국민으로 다가설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보건복지가족부는 이번 전국대회를 통해 일선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현장 활동가들과 정책을 입안하고 집행하는 공무원들이 함께 정부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상호 네트워크를 형성함으로써 열린 다문화사회, 성숙한 세계국가로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데일리안 대구·경북 류진환 기자]

 

+ 출 처 + 데일리안(http://ww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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