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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명일신기독병원―알앤엘바이오 “이주여성 제대혈 보관해드려요”

VWCC 0 1,565 2007.07.18 09:35
[2007.07.13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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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 이주 여성들에 대한 제대혈 무료 보관 사업이 시작됐다.

성체줄기세포 치료제 개발회사인 알앤엘바이오(대표 라정찬)는 부산 화명일신기독병원(병원장 김정혜)과 함께 국제결혼 후 부산 지역에 살고 있는 이주 여성들에게 제대혈을 무료로 보관해주는 ‘생명나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 북구 금곡·화명동 일대 베트남인 등 5명의 이주 여성들이 내달부터 화명일신기독병원에서 조직 적합검사 등을 받은 뒤 제대혈을 무료로 보관할 수 있게 됐다. 베트남 여성 A씨(21)는 지난해 8월 결혼했으며 4개월 후 출산할 예정이다.

제대혈은 분만시 신생아로부터 분리된 탯줄이나 태반에 존재하는 혈액으로서 혈액세포를 생성하는 조혈모세포를 비롯, 인체 각 조직으로 분화가 가능한 줄기세포가 존재해 있다. 또 분만시 배출되는 태반 속의 태반줄기세포도 양이 많고 증식이 잘되며 다른 조직으로 분화가 가능하다.

제대혈과 태반줄기세포는 어린이 백혈병과 혈액암 등 난치성 질병의 치료에 매우 효과적이다. 이 때문에 그동안 국내에서는 일부 임산부들이 개인 경비로 제대혈과 태반줄기세포를 전문기관에 보관, 필요할 때 사용해왔다. 그러나 조직 적합성 검사비용만 30만∼40만원이 드는데다 보관 비용이 70만∼130만원에 달해 대다수 산모들이 보관을 포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알앤엘바이오는 일차적으로 이주 여성 100여명의 제대혈을 무료로 보관해주고 선교방송 수신용 라디오를 선물로 증정한다. 선교 방송을 통해 한국어도 익히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며 믿음을 갖도록 유도하기 위함이다. 알앤엘바이오는 또 생명나눔 캠페인 기간에 국내 일반 산모를 대상으로 홈페이지(www.biostar.co.kr)에서 신청을 받아 적정 가격에 제대혈 10년 보관 및 태반줄기세포 1년 무료 보관 사업도 펼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여성의 경우 제대혈을 보관하지 않더라도 적합한 제대혈을 쉽게 구할 수 있어 산모의 10% 정도만 제대혈을 보관하고 있지만 이주 여성은 상황이 다르다”며 “앞으로 교회나 선교단체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080-572-2113∼4).

부산=글·사진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출처 : 쿠키뉴스

http://www.kukinews.com/mission/article/view.asp?page=1&gCode=all&arcid=0920596831&cp=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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