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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지원센터 설치 등 국제결혼 가정 돕기 활발

박옥화 0 1,504 2008.02.14 14:12
강원도, 지원센터 설치 등 국제결혼 가정 돕기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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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가을 열린 강원 평창군 여성 결혼이민자 모녀 결연식에서 권혁승 평창군수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회원 및 외국인 여성 21쌍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정착 돕기 위한 지원센터 설치 잇따라

강원도 내 춘천시, 평창·횡성·홍천군 등의 지방자지단체들이 올해 들어 잇따라 국제결혼을 통해 도 내에 정착한 결혼 이민자들을 돕기 위한 사업을 추진, 관심을 끌고 있다.

가장 활발히 움직이는 지자체는 춘천시. 시는 지역 내 결혼이민자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행복하고 아름다운 동행’이란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우선 2억여원을 들여 한국 생활에 쉽게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찾아가는 한글교육과 아동양육사업, 이웃사촌 결연사업 등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지역 부녀회 등과 결혼이민자 가정을 연결해주는 ‘이웃사촌 결연사업’을 비롯해 ▲여성 결혼이민자 고향방문 ▲결혼이민자 부부 선진지 견학 및 문화탐방 ▲무료진료 ▲컴퓨터교실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밖에 공용주차장 주차료와 관광지 입장료, 문화예술회관 공연 관람료 등을 감면해주는 조례 개정도 추진 중이다.

평창군도 결혼 이민자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한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 한글교육지도사 4명과 아동양육지도사 5명, 예비지도사 1명 등 모두 10명의 방문교육지도사를 모집, 결혼이민자 가정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횡성군과 홍천군은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를 운영, 한글교육 실시는 물론 문화적 차이로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대상으로 아동양육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이웃이 결혼이민자 가정을 돕는 멘토링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결연사업도 펼칠 예정이다.

이들 지자체의 관계자는 “결혼이민자 가족이 언어소통 문제와 문화적 차이로 인해 생활에 불편을 겪는 등 사회적인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른 시일 내 한국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춘천·평창·횡성·홍천=김태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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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08/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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