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은 26일 오전 청도군자원센터에서 결혼이주여성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김장담그기 체험’을 실시했다.
결혼이주여성 김장담그기 체험은 우리민족의 겨울반찬 풍습가운데 김장을 담그는 방법을 자원봉사자들로부터 직접 배우면서 김장김치 300포기를 담갔다.
베트남 출신 브이피아(20∙청도읍 원정리)씨는 “한국의 김치는 양념을 만드는데 많은 재료가 들어가 독특한 맛을 나타내고 있다”며 “오늘 직접 만든 김치를 계기로 김장을 담그는데 자신감을 얻었으며 가족들에게 자랑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즐거움을 표시했다.
김충섭 청도군수 권한대행은 “결혼이주여성들에게 우리의 겨울 반찬의 김장김치 담그기 교육과 직접 만들 수 있도록 위해 김장담그기 체험행사를 실시했다”며 “이들 여성들이 우리풍습에 빨리 적응하기 위해 한글 및 컴퓨터 교육과 군내 유적지 탐방 등 체험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도군내에는 현재 베트남 49명, 중국 26명, 일본 6명, 필리핀 2명, 타이완, 영국, 페루 각 1명 등 모두 86명의 결혼이주여성이 거주하고 있다.
청도=남동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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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입력시간 : 2007-11-26 19: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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