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11-15 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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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권 조선족 출신보다 의사소통에 어려움 많아
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 출신 여성들이 이주여성을 위한 긴급전화 센터를 가장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1년간 ‘이주여성 긴급전화 1366센터’의 이용 실적을 분석한 결과 베트남 여성의 상담이 전체(1만1,748건)의 43.3%(5,083건)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국적별로 보면 베트남 다음으로 중국 여성이 25.0%로 뒤를 이었고 몽골(12.8%), 러시아(8.5%), 필리핀(3.2%) 순이었다.
이는 최근 5년간 한국 남성과 결혼한 외국 여성의 국적 비율이 중국(63.3%), 베트남(17.3%) 순인 것과는 차이가 있다.
이주여성 긴급전화 1366센터 관계자는 “최근 베트남 여성과의 국제 결혼이 급증한데다 한국어나 영어를 사용하는 중국 조선족이나 필리핀 여성들에 비해 베트남 여성이 상대적으로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궁현기자
출처 : http://www.kwnews.co.kr/view.asp?aid=207111400117&s=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