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외국인 체류자 3년새 2.7배 증가

제주도내 외국인 체류자 3년새 2.7배 증가
 
뉴시스 | 기사입력 2007-10-16 11:19 
 

 
   
  
 
【제주=뉴시스】

제주도내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이 3년 사이에 2.7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제주발전연구원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2004년도만 하더라도 1313명이었던 외국인 체류자의 숫자는 2005년 1894명, 2006년 2369명, 2007년 3526명으로서 3년 사이에 무려 268%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 보면 중국 1726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베트남 341명, 타이완 290명, 미국 218명, 일본 172명, 필리핀 142명, 인도네시아 119명 순이다.

거주 자격별로는 결혼 846명, 산업연수 532명, 유학 242명, 회화지도 등 학원강사 235명, 연수취업 217명, 비전문취업 214명, 영주 207명, 방문동거 153명, 예술흥행 145명 순으로서 결혼과 취업을 위해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발전연구원은 해마다 30% 이상 늘어나고 있는 도내 외국인 체류자에 대한 일관성 있는 정책을 위해서는 행정체계의 정비, 이를 전담할 수 있는 총괄기구의 설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제주지역의 생활공간 자체를 외국인 친화적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며, 모든 분야에 걸쳐서 국제화된 정책 프로그램이 작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배기자 jongbae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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