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이민자 소식지 ‘다문화 세상’ 창간
뉴시스 | 기사입력 2007-07-23 16:50
【제천=뉴시스】
충북 제천지역 외국인 주부 가정들의 소식을 전하는 결혼 이민자 소식지 ‘다문화 세상’이 23일 창간됐다.
한국사회에서 주변인에 불과하던 외국인 주부들은 이 소식지에서 만큼은 주인공이 됐다.
제천시 결혼이민자 가족지원센터가 만든 이번 창간호에는 지난 5월 개소한 센터의 기능을 소개하고 올해 상반기에 실시된 결혼 이민자 관련 행사 내용 등이 수록돼 있다.
필리핀에서 온 낸시 A빌라도즈(38)와 베트남이 고향인 나구엔타이런(24)의 한국 결혼생활을 인터뷰 형식으로 소개했다.
또 이주여성들에게 필요한 교육정보와 생활법률, 한국생활 상식도 담겨있다.
연간 상하반기로 나눠 각각 1000부가 발행될 예정인 다문화 세상 발간 사업은 2007 충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돼 사업비를 지원받고 있다.
가족지원센터의 이은영 사무국장은 “소식지는 다문화가정을 일반인들에게 알리고 외국인 주부들이 우리 사회구성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만들어가는 첨병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병찬기자 bcle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