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용평면 번영회·새마을협의회 형편 어려운 4쌍 축복… 협찬 줄이어 “행복한 한국인이 되세요.” 평창군 용평면 번영회와 용평면 새마을협의회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결혼 이민자 부부들의 합동결혼식을 마련해 주기로 했다. 두 단체는 28일 용평면 종합복지회관에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4쌍의 결혼 이민자 부부들의 합동 결혼식을 열어주고 지역사회에 하루 빨리 적응하길 기원한다. 이날 결혼식을 올리는 부부는 이붕동(46·장평1리)·웅웬몽캄(23·베트남)씨를 비롯해 김성중(42·장평1리)·담티탬(25·베트남), 황인식(37·재산3리)·김투이(20·베트남), 한통원(35·이목정1리)·팜띠녹둠(23·베트남)씨 부부 등 모두 4쌍이다. 특히 국립 평창청소년수련원은 이번 합동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결혼 첫날밤을 지낼 통나무 펜션 4개 동을 지원하기로 했고, 장평미용실 장평감리교회 등은 신부 화장을 돕기로 했다. 또 한솔광고는 무료 청첩장 제작을, 장평화원은 무료 부케를, 대화사진관은 웨딩촬영을, 평창목재는 피로연을 각각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기관과 업체가 모두 나서 이들을 축복해주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황창구 용평면새마을협의회장은 “결혼 이민자 가정의 경제적인 부담도 덜어주고 지역 주민들이 모두 함께 축하할 수 있는 결혼식을 마련했다”며 “결혼이민자들이 하루빨리 지역 사회에 적응해 행복한 가정을 꾸리길 바란다”고 했다. 평창=김영석기자 stone@kwnews.co.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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