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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시사신문]전문직 여성으로 살고 싶어요

박옥화 0 1,722 2007.12.20 15:59

“전문직 여성으로 살고 싶어요”  2007-12-18  
 
결혼이민여성들이 한국사회에서 보다 능동적으로 직업생활을 해 나갈 수 있는 해법을 얻기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아산결혼이민여성 일자리창출 네트워크 토론회

 

결혼이민여성들의 인력개발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지난 6일(목) 방수마을에서 개최된 토론회는 대전출입국관리사무소를 비롯해 고용안정지원센터, 상공회의소, 여성인력개발센터, 아산경찰서, 교육청, 순천향대학교, 이주여성쉼터,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등 지역의 유관기관 관계자 30여 명과 결혼이민여성 40여 명이 참석해 이민여성들의 구직과 취업에 관해 궁금한 사항과 이민여성들의 인력개발양성 및 활용방안에 대한 토론의 장이 열렸다.

특히 이민여성 7명이 직접 토론자로 참여해 이민여성들의 한국생활에 필요한 교육, 직업, 법적 지원에 관한 정보 등을 유관기관 관계자들에게 직접 질문하고 요청하는 형태로 진행돼 여성결혼이민자가족의 현실적 문제와 필요한 지원 등에 대해 생생한 질의응답이 오갔다.

 

이날 토론 내용은 다문화가정의 자녀 교육문제, 국적취득이나 친인척 초청 등에 관한 출입국 관련 지원, 대학 진학이나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한 교육적 혜택, 이민여성들의 취업 등 구직활동에 관한 질문이 주를 이뤘다. 특히 이민여성들은 자신의 언어적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통역, 외국어강사 등에 직장을 갖고 싶어 하거나 이민자지원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으로 취직하고 싶어하는 경우, 대학에 진학해 자신의 꿈과 이상을 실현하고 싶어하는 등의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참석한 기관 대표들은 공통적으로 이민여성들이 한국사회에서 전문직업인으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시스템에 의존하기 보다는 이민여성 스스로가 자신의 능력을 키워야 한다면서 한국어, 문서작성 등의 능력을 더욱 개발시킬 것을 권장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사)아산우리가족상담센터 윤애란 대표는 “이민여성들이 보유한 자질과 능력을 개발 활용하기 위해서는 지역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사회적 문화적 교류를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역의 각 기관 관계자들과 이민여성들이 직접적인 토론의 장을 통해 보다 실질적인 정보제공과 도움이 절실했다”고 말했다.

(사)아산우리가족상담센터는 결혼이민여성들을 대상으로 인력양성개발교육을 실시해 현재, 영어강사 6명, 중국어강사 3명, 통역봉사자 4명, 상담원 3명 등의 활동가를 배출해 지역의 새로운 인력을 창출하고 이민여성들의 취업의 기회를 확대해 자립을 돕고 있다.

이정구 기자 (yasa3250@empal.com)

 

출처 : http://news.icross.co.kr/cgi-bin/newsview.cgi?idx=74042&hsn=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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