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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결혼이민여성 만족도 조사

박옥화 0 1,399 2007.12.20 15:46

대전 결혼이민여성 만족도 조사
“경제적 능력있어야 행복”
‘집 소유,배우자 전문직종’ 일때 안정 
 
 
 
 
 
대전지역 결혼이민자가족은 자기집이 있거나 배우자 직업이 전문직일수록 결혼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대전시청 여성가족청소년과에 근무하는 손진분(46)씨가 박사학위 논문작성을 위해 지난 9월 결혼이민자가족 2542명(귀화자 633명 포함)을 대상으로 생활 및 결혼만족도 조사를 벌인 결과 밝혀졌다.

모두 163명이 응답한 이번 조사에서 배우자와의 의사소통 효율성, 언어능숙, 문화적응스트레스 등을 3점으로 환산한 결과 결혼이주여성이 직업을 갖고 있을 때(평균 3.339)가 직업을 갖지 않을 때(평균 2.986점)보다 결혼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거주형태에 따른 결혼만족도는 자가의 경우 3.565점, 전세 3.092점, 월세 및 기타 2.713점 순으로 나타나 자기집을 소유한 집단이 경제적으로 다른 집단에 비해 심리적 안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결혼이주여성의 배우자 직업에 따른 만족도는 전문직·사무직·군인의 경우 평균 3.494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농업·어업·임업·자영업 3.298점, 단순 노무직·무직 3.113점인 반면 운전·기술·서비스·판매직은 2.944점으로 가장 낮았다.

이번 조사결과 결혼이주 여성의 국적은 베트남이 34.57%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 18%, 일본 17%, 필리핀 14.2% 등의 순이었다. 연령은 26~35세가 45.4%로 가장 많았으며, 교육수준은 중졸이하(44.79%), 직업은 89.51%가 무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손씨는 "이번 조사를 통해 언어미숙과 편견이나 차별에 따른 문화적응스트레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문화센터의 설치 확대 및 한국어 교재의 일원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내년에 대전발전연구원에 의뢰해 결혼이민자 가족실태 및 욕구 전수조사를 벌일 계획이다./박종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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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joongdoilbo.co.kr/jsp/article/article_view.jsp?pq=200712180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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