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국제결혼 부부 이혼 급증
[ 2008-07-16 10:26:24 ]
경남CBS 송봉준 기자
경남지역에서 최근 4년간 국제결혼 부부의 이혼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발전연구원에 따르면 경남의 국제결혼 총 이혼건수 비율은 2천4년 0.8%에서 지난해에는 4.3%를 차지했으며, 이는 같은 기간 경남의 이혼건수가 12.3% 감소한 것과 외국인 남편과 한국인 아내의 이혼이 0.4%에서 0.8%로 두 배 증가한 것을 고려한다면 매우 높은 수치이다.
국적별로는 중국인과의 이혼이 45%, 베트남 30.6%, 필리핀 6.9%로 전국 평균과 비교해보면 베트남 아내와의 이혼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경남발전연구원은 중국인 아내와의 이혼비율이 높은 것은 통계상으로 타국에 비해 결혼 누적건수도 많고 계약결혼이나 위장결혼 등 결혼의사 없이 국내 취업이나 국적 취득을 목적으로 이루어지는 국제결혼의 비율이 높은 점과 상관관계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www.nocu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