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베트남에서 신부 고르던 한국남성 11명 검거

베트남에서 신부 고르던 한국남성 11명 검거

하노이=AFP연합뉴스 
 
 

베트남 경찰이 17일(현지시각) 불법 결혼중매업체를 급습해 한국인 남성 11명과 브로커 4명을 검거했다고 베트남의 온라인 신문 'VN 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이 온라인 신문에 따르면 한국인 남성들은 호찌민에서 112명의 베트남 여성을 상대로 신붓감을 고르던 중이었다.

이 신문은 112명의 여성은 메콩 지역 출신으로 모두 18~24세의 젊은 여성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들이 '신부수업'을 위해 한국어와 요리 강습을 받아왔으며, 한국인 남성은 혼인이 성사될 경우 최고 1만 달러(약 1000만원)를 지불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트남 경찰 관계자는 "베트남 호텔 등지에서 이런 중매업이 성행하고 있지만 이는 불법"이라고 말했다.

입력 : 2008.07.17 23:58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7/17/200807170173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