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자이의 착용이 활발해 지고 있다. 그러나 일상생활보다는 명절이나 행사때 즐겨 입는다. 아오자이는 비를 막아주고 햇볕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주는 논라(nan l¸ : 야자잎으로 만든 원뿔모자)와 함께 착용한다.
베트남에도 오렌지족이!
베트남의 '세오세세'란 원래 식자층의 자제라는 뜻으로, 고급 공무원이나 재력가의 자제를 뜻한다. 그러나 부정적인 의미를 갖기 시작한 '세오세세'는 도이모이가 시작된 5∼6년 전부터 나타나기 시작하여, 최근에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었다. 이제 이들은 학교 공부에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은 채 돈을 과소비하고 밤늦게 나이트클럽만 찾는 젊은이들을 가리키는 대명사가 되었다. 이들의 나이는 대략 12∼22세이다.
'세오세세'는 주로 500cc∼700cc급의 대형 오토바이를 몰고 다니며, 부모 덕분에 모든 것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 이들은 구미 스타일의 최고급 케주얼 복장에 고급시계와 장신구를 몸에 달고 다닌다. 그리고 이들은 주로 먹고 노는 데에만 관심을 두기 때문에, 무리를 이루어 디스코텍, 가라오케, 고급 레스토랑을 돌아다니며 시내와 관광지의 도로변에서 오토바이 폭주를 일삼는다.
'세오세세'는 권력과 돈을 가진 부모가 있기 때문에 경찰에게 잡혀가더라도 법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이들이 단지 유흥비를 보태기 위하여 조직범죄를 저지른다는 점이다. 최근에 구속된 '푸른 용'과 같은 청소년 떼강도는 소매치기, 강도, 폭력을 일삼았던 것으로 밝혀져서 큰 충격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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